LG화학이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바이오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
![1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추진총괄 부사장(왼쪽)이 이수용 컨트롤유니온코리아 대표이사로부터 ISCC 플러스 인증서를 받았다. [자료:LG화학]](https://img.etnews.com/photonews/2104/1404899_20210419135123_334_0001.jpg)
LG화학은 19일 폐식용유·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 제품에 대한 ISCC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컴파운드 등 총 9개 바이오 제품에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 수단이다.
LG화학은 관련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ISCC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올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Neste)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첫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ISCC 플러스 인증 제품과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