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울산대, 산업수도 울산 업그레이드

과기정통부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사업' 선정
최대 5년 114억원 지원

UNIST와 울산대가 공동으로 현장 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은 권철현 UNIST 기계공학과 교수팀의 현장 연계 교육 모습.
UNIST와 울산대가 공동으로 현장 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은 권철현 UNIST 기계공학과 교수팀의 현장 연계 교육 모습.

UNIST와 울산대가 산업수도 울산을 미래기술 선도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모은다.

UNIST(총장 이용훈)와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과기정통부 '2021년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최대 5년간 114억원을 지원 받아 미래기술 선도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이공계 대학생의 문제해결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산업체 현장문제 해결 연구 수행, 대학 공동 명품강좌 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전국에서 1개 연구단을 선정했고, UNIST 공대와 울산대 공대 연합 '미래기술혁신 융합형 인재양성 사업단'이 뽑혔다.

사업단은 김성엽 UNIST 공대 학장과 허승현 울산대 공대 부학장이 단장을 맡고, 양 대학 교수 51명이 참여한다.

총 60개의 학생 연구팀을 선발해 현장문제 해결과정을 지원한다. 연구팀은 학생, 교수, 산업계 멘토로 구성되며 학생은 소속 학교나 학과에 관계없이 원하는 주어진 주제를 선택해 현장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다. 주제는 미래형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및 스마트팩토리 세 가지다.

참여 학생은 산업 현장에 밀착된 교육을 받고, 연구시설 등을 제공받으며 실전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한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도출한 우수 성과는 기업체로 기술이전 또는 창업이나 온라인 강좌 등에 활용한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산업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자유롭게 연구하고 창의적으로 탐구하며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학생 성장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