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출시…'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탑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디젤 엔진을 탑재해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은 MHEV 시스템을 적용해 배기가스 저감을 실현한 신형 인라인 6기통 인제니움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66.3㎏·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를 7.3초에 가속한다.

48V MHEV 시스템은 감속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를 재사용해 엔진 효율을 높인다. 기존 디젤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RDE2와 유로 6d-파이널 규제를 충족한다. 신형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로 무게를 80㎏가량 줄이고 저마찰 방식으로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실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실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PM 2.5 필터 내장한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편의 장비도 갖췄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가격은 D300 HSE 다이내믹 1억3087만원, D300 AB 다이내믹 1억4277만원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친환경성을 강조한 신형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해 진화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역동적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과 편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