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Vision)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장정훈)는 1대 주주인 하이퍼랩을 흡수 합병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텔리빅스는 1대 주주인 하이퍼랩과의 합병을 통해 '간접 지배'에서 '직접 지배'로 지배 구조를 개편,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또 회사는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기업공개(IPO)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인텔리빅스와 하이퍼랩의 합병비율은 1대 1.0856848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5월 28일 열리고 합병기준일은 7월 1일이다.
인텔리빅스는 2000년 설립된 비전AI 기술 전문 기업으로 영상보안, 지능형교통시스템, 리테일 등 다양한 영역에 영상분석을 기반으로 한 비전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인텔리빅스는 2020년 매출이 전년대비 97% 이상 성장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5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회사는 국내 정상급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공공시장을 기반으로 수요자 요구사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비전 AI기술을 스마트팩토리·산업안전 분야 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 다양한 신규 시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회사 지배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내부 경영체계를 정비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AI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변모할 것”이라면 “비전 AI 기술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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