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2020년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 수료생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 '좋아좋아 展'을 개최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는 장애인의 웹툰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잠재력 있는 웹툰 작가를 발굴, 육성하여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2020년에는 서울, 경기, 부산, 제주, 경남 지역의 9개 장애인 복지관에서 '나만의 웹툰 만들기', '웹툰 진로 체험 교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웹툰 교육을 실시하여 총 418명이 수료했다.
이종욱 더원발달지원센터 학생은 “발달장애인인 내가 웹툰을 한다니까 사람들이 웃었다”며 “ 2년간 웹툰을 배우면서 내가 가진 소질을 발견하고 웹툰 교육과 전시회를 통해 웹툰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언젠가 웹툰 작가 이종욱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 2개 기관을 추가 지원, 전국 총 11개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설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웹툰 교육 활성화를 통해 누구나 원하면 웹툰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하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교육사업팀 팀장은 “장애인들의 웹툰 작가 도전을 응원하며 당장의 성과보다 수료생 작품 결과 전시 및 웹툰 관련 기업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료생들의 자립발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 온라인 전시 '좋아좋아 展'과 2021년 수행기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