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애플, M1칩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 공개... 밀리미터파 5G 지원

애플 아이패드 프로
애플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밀리미터파(㎜Wave)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자체 설계한 'M1' 칩셋을 탑재, 고성능 전문가용 PC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태블릿을 통해 제공한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맥, 에어태그, 아이폰12 퍼플 색상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태블릿 제품 처음으로 M1 칩셋을 탑재했다. M1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D램 등이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다.

지난해 맥북 제품군에 첫 도입된 이후 올해 신형 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까지 적용 분야가 확장됐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2.9인치 2종으로 구성됐다. 옵션에 따라 최대 16GB 램과 고대역폭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최대 2TB 저장용량 등을 선택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로 12.9인치 모델은 미니 LED를 적용, 10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했다.

셀룰러 모델은 5G를 지원한다. 북미 시장에서는 초광대역 밀리미터파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와이파이 모델 시작 가격은 99만9000원이다. 셀룰러 모델은 119만9000원부터다. 12.9인치 와이파이 모델은 137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157만9000원부터다. 최고사양인 12.9인치 셀룰러 모델 2TB 저장용량 제품은 300만9000원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30일부터 미국 등 31개 국가에서 주문 가능하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