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와 두산중공업이 스마트 제조를 위한 '제조 특화 디지털 플랫폼·솔루션 개발'에 힘을 합친다.
SK㈜ C&C는 22일 두산중공업과 '두산중공업@멀티버스(Multiverse) 제조 특화 디지털 신사업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SK㈜ C&C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추진 중인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산중공업이 멀티버스에 합류하면서 제조 분야 디지털 혁신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양사는 SK㈜ C&C의 디지털 통합 플랫폼 '멀티버스'에 두산중공업의 대표 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다.
SK㈜ C&C는 멀티버스의 개발·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두산중공업은 △인공지능(AI) 비파괴검사 △예측진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배터리 분석 등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 탑재를 위한 개발을 수행한다.
두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패키지 솔루션,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조선·정유·건설·발전산업 등 글로벌 고객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밀착형 디지털 사업 발굴에도 협력한다. 그 동안 축적한 산업별 전문지식과 경험, 국내외 사업 기회를 공유해 스마트 제조의 고객 범위를 확장시켜 나간다.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총괄은 “SK㈜ C&C 멀티버스 플랫폼에 두산중공업의 현장에 특화된 산업별(버티컬)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플랫폼이 나올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실제 해외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
안호천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