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22일 일렉트로포스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국표원은 일렉트로포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DF-10plus △DF-15 △DF-15plus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즉각적인 사용중단을 권고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는 주차 중 녹화 전원 같은 운전자 편의를 위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등과 같이 소비자가 구매·설치하는 전기용품이다.
국표원은 일렉트로포스가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 관련 화재 사고가 소비자원 신고,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소방서 등을 통해 다수 접수돼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에 사용된 배터리셀은 모두 외산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제품 수거 등 리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재 예방을 위해 해당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는 즉시 전원 입·출력 케이블을 본체에서 분리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직접 분리·제거가 어려우면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을 방문해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치 대상 모델은 제품안전정보센터,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보도자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일렉트로포스 '포스제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모델별 시리얼 번호 목록
자료: 국가기술표준원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