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와 함께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개최하고 22대 전략기술과 10대 유망 신산업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과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탄소중립, 케이(K)-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을 주제로 최근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따른 업종별 영향과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3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 패널 분석과 약 200만 건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 현장의 여건과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전략기술과 유망 신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중구 서울과기대 교수가 '위기의 주력 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자동차·자동차부품 △기계 △정유·화학 △섬유 △철강 등 5대 주력 산업분야에 대해 업종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차세대 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 '생분해 섬유소재 개발 기술', '수소환원 제철 공법' 등 우리 주력산업의 체질을 바꿀 22대 전략기술도 제시했다.
정종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0대 유망 신산업을 제시했다. 특허 빅데이터, 기술 유입강도, 산업별 동인 요인 분석으로 도출된 10대 유망 신산업을 도출했다.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고청정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산업', '인간공존형 물류로봇 산업' 등의 유망 신산업이 우리 산업과 국민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제안했다.
산업부와 국회는 이번 포럼에서 큰 틀의 업종별 혁신 전략과 미래 10대 유망 신산업에 대해서 조망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후속 포럼을 릴레이로 개최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 트렌드가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최근 불확실성 속에서 우수 역량을 토대로 혁신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기술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10대 유망신산업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