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8개 기관 '동반성장' 최우수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8개 기관이 동반성장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25일 58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0년 동반성장을 평가한 결과, 등급별로 최우수 8개, 우수 7개, 양호 26개, 보통 11개, 개선 6개 기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부문이 상생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평가대상 기관을 확대해 총 135개 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중 올해 처음 평가에 참여해 시범 평가하는 기관 77곳을 제외한 58개 기관에 대해서만 평가 결과를 공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따라 기관들의 국가적 재난에 대한 대응 노력을 평가에 신설 반영했다.

최우수 기관으로는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선정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8개 기관 '동반성장' 최우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경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협력기업에 제공하고, 협력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 판매하며 해당 수익(약 14억원)은 협력기업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정해진 비율에 따라 나누는 등 협력이익공유를 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국가적 위기 등에서 상생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적 재난 대응 노력을 평가에 계속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평가대상 기관에 개별 통보되며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위원회측은 “국가적 위기에서 공공기관들이 방역물품을 제공하고, 임대료 인하, 판로개척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크게 증진 됐다”며 “향후에도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