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교통량 처음으로 감소.. 버스는 39% 줄고 화물차는 2.2% 증가

지난 해 교통량 처음으로 감소.. 버스는 39% 줄고 화물차는 2.2% 증가

전국 교통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2%씩 증가했으나,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전체 교통량이 처음으로 1% 감소했다. 버스 교통량은 38.7%가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2월 기준의 전국 교통량을 차종별, 도로 종류별 및 월별, 지역별, 다양한 교통현황 통계를 집계해 25일 발표했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6.2%, 버스 1.6%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 시, 화물차의 교통량은 2.2%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38.7% 감소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워크숍 등의 전세버스 운행이 전년 대비 38.7%의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물차 교통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집중으로 물류 수송이 증가해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의 종류별(일평균교통량) 차량 증감률은 고속국도 2.1% 감소, 일반국도 0.7% 감소, 국가지원지방도 0.8% 감소한 반면, 지방도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2020년도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상남도(전년대비 2.5%↓), 충청남도(전년대비 2.1%↓), 전라남도(전년대비 1.8%↓)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해 교통량 처음으로 감소.. 버스는 39% 줄고 화물차는 2.2% 증가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