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갤럭시Z' 시리즈에 태블릿이 더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24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오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접는 태블릿 '갤럭시Z폴드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3일 유럽특허청(EUIPO)에 '삼성Z폴드' 상표권을 신청했다. 설명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라고 기재됐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Z'와 'Z플립'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 갤럭시Z폴드가 나온지 2년이 지난 상황에서 '삼성Z폴드' 상표가 출원되자 업계는 삼성이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까지 'Z폴드' 라인업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레츠고디지털은 "각 시리즈의 특성을 명확히 해 일종의 차별성을 유지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플래그십 S시리즈, 중급 A시리즈, 폴더블 Z시리즈"라고 설명했다.
Z폴드탭은 이중 힌지(경첩)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Z자로 화면이 두 번 접히는 '더블 폴딩(Double-folding)' 폼팩터는 지난해 삼성이 출원한 관련 특허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과 바깥으로 접는 아웃 폴딩 방식이 결합됐다.
삼성 첫 폴더블 태블릿은 '갤럭시S22'와 함께 오는 2022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오는 8월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Z폴드탭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