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파워테크닉스, 대만에 500억원 규모 SiC 전력반도체 공급

예스파워테크닉스 설비. <사진=예스파워테크닉스>
예스파워테크닉스 설비. <사진=예스파워테크닉스>

예스티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는 대만에 본사를 둔 가전·전기오토바이 생산기업 H사에 500억원 규모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이번 공급으로 이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H사에 약 8000만개 SiC 전력반도체를 공급한다.

H사는 중국 대형 가전업체인 K사가 출자한 법인이다. 대만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K사 가전제품 및 H사 전기오토바이에 들어가는 SiC 전력반도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이번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SiC 전력반도체 생산 체제를 갖춘 기업이다. 외산 의존도가 높은 SiC 전력반도체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SiC 전략반도체 품질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예스티 관계자는 “SiC 반도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전기자동차와 e-모빌리티 분야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