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SW가치확산 '활발'…SW중심대학 2단계 지정 성과

경북대 소프트웨어(SW)가치 확산 사업이 활발하다. 대구·경북 거점 SW중심대학으로 SW가치확산 대상도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최근 2단계 SW중심대학으로 재지정 됐다.

경북대는 19일부터 23일까지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 경산 우경재와 삼의정에서 유치원생 대상 '고택 디지털 보물찾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조현일 경상북도의원(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윤두현 경산시 국회의원이 향토문화유산을 활용한 미래형 교육 제안으로 이뤄졌다.

경북대 SW교육센터는 지역내 유치원생들 대상으로 향토문화유산을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치원생들이 고택에서 증강현실로 캐릭터를 찾는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대 SW교육센터는 지역내 유치원생들 대상으로 향토문화유산을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치원생들이 고택에서 증강현실로 캐릭터를 찾는 체험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오랜만에 야외 행사에 나온 유치원생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인 증강현실 등을 이용해 즐겁게 디지털 체험을 즐겼다. 경북대 SW교육센터 산학협력기업 바인트리가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구현했다. 신승훈 바인트리 대표는 재능기부를 통해 유치원생 디지털 문화 체험을 도왔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전통가옥 정원을 돌아다니며 증강현실로 숨어 있는 캐릭터를 찾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경북대 SW교육센터는 지역내 유치원생들 대상으로 향토문화유산을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치원생들이 고택에서 증강현실로 캐릭터를 찾는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대 SW교육센터는 지역내 유치원생들 대상으로 향토문화유산을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치원생들이 고택에서 증강현실로 캐릭터를 찾는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대 SW교육센터는 유치원생부터 노인문화대학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총 3만6000명 이상 대경권 주민에게 SW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 대구광역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협업해 SW인재 양성협의체도 구성했다. 교육청,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등 다양한 곳에서 가치확산 활동을 했다. 대학생, 경력단절여성 등을 SW교육 강사로 투입해 일자리도 창출했다.

올해는 경상북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일반인은 물론, 디지털 문해력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주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 교육을 수행한다.

경북대 SW교육센터는 SW인재 양성을 위한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 대학으로 이달 선정됐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센터장은 “산업체 수요 기반으로 SW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전공 정원을 확대해 융합인력을 양성한다”면서 “올해부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과 협력해 차별화 된 SW교육 과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