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학회와 국가정보원이 '디지털포렌식 챌린지(DFC) 2021'을 오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
대회는 디지털포렌식 관련 문제를 푸는 '챌린지' 분야와 새로운 디지털포렌식 분석 기법을 제안하는 '테크 콘테스트' 등 2개 분야로 구분된다.
챌린지는 대회 기간 매월 초 홈페이지에 4~5개 문항씩 공개되는 안티 포렌식과 증거 분석 등 문제(총 24개 문항)를 푸는 방식이다. 매월 말 참가자가 답안을 제출하면 2~3주 동안 채점을 거쳐 중간점수가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누적 총점이 높은 순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테크 콘테스트는 대회 종료 시점까지 포렌식 관련 신기술과 연구 결과를 제출하면 10월 중 심사위원 심층 평가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자는 챌린지 7개 팀과 테크 콘테스트 3개 팀 등 총 10개 팀을 선정(총 상금 3050만원)한다. 특히 챌린지 분야 대상 수상 팀에는 국가정보원장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초 개최되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산하 디지털포렌식 연구회 워크숍 2021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연령·학력에 관계없이 개인 또는 팀(최대 6명)을 구성해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부와 국제부로 각각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참가 방법과 대회 정보는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정보기술(IT) 발전에 따라 디지털 범죄가 날로 은밀화, 지능화되고 있어 디지털포렌식 관련 인공지능(AI) 활용 등 최신 분석기법 연구와 인재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국내 포렌식 저변 확대를 통해 국정원·검찰·경찰은 물론 기업·단체 등 민간 포렌식 기술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포렌식 챌린지는 201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국내외 보안 분야 민간 연구원과 대학원생 등을 주축으로 신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327개 팀과 해외 173개 팀 등 총 500개 팀 765명이 참여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