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그라운드(대표 김청산)는 1인 가구 증가로 커지고 있는 프롭테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실제 거주 후기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집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 결합 용어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프롭테크 시장은 1세대 부동산 중개 앱 '직방' '다방'을 시작으로 공유 오피스, 셰어하우스 등으로 범위와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집품은 부동산이나 임대업자가 작성한 후기가 아닌 실제 거주자가 작성한 후기만을 공유하는 거주 후기 공유 플랫폼이다. 층간 소음, 벌레 유무, 임대차 문제 등 집을 구하는 입장에서 계약 전에는 현실적으로 알기 어려운 정보를 즉시 찾아볼 수 있다.
짐품에는 현재 전국 2만5000건이 넘는 거주 후기가 등록돼 있다. 원룸, 아파트, 오피스텔 등 거주 형태와 상관없이 단순히 주소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거주지에 대한 거주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넥스트그라운드는 부동산 및 거주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카테고리별로 구분된 커뮤니티는 이용자들이 자신 이야기를 공유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키워드 중심으로 구성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소비자 특성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청산 대표는 “2년 전부터 서비스 구상을 시작해 지난달 집품 앱을 출시했으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집품 서비스를 통해 주거 문제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