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K브로드밴드, 국산 기술로 클라우드PC 시장 선도

자체 내재화 기술·토종 원천기술 기반으로 상용화
외국계 기업 라이선스 비용 최소화 '가성비' 탁월
VDI·DaaS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모두 지원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클라우드PC를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클라우드PC를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화되는 등 시간·장소·기기 제약 없이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PC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갈수록 수요가 증대되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 클라우드PC 수요가 늘며 국내외 기업간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국산 기술로 클라우드PC를 차별화, 탁월한 성능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하며 클라우드PC 시장에서 돋보이는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운용체계(OS) 등 일부를 제외한 클라우드PC 플랫폼 전체 영역에 대해 자체 내재화 기술과 토종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PC를 상용화했다.

가상화 기술 '하이퍼바이저'와 원격 화면전송 기술, 분산 스토리지, 클라우드 관리·운영 기술, 접속단말 씬클라이언트 등 클라우드PC 핵심 기술을 오픈소스와 SK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했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과도 협업했다.

SK브로드밴드는 구축형 클라우드PC '데스크톱가상화(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서비스뿐만 아니라 '서비스형데스크톱(DaaS:Desktop as a Service) 서비스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

◇'가성비' 강점에 총소유비용 최소화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는 외산 SW 종속성이 '제로'에 가깝다.

클라우드PC 플랫폼 아키텍처를 최적화하고 외국계 기업에 지불해야 할 별도 라이선스 비용을 최소화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강점이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 이전, 국내 기술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OS를 제외한 클라우드PC SW 개발과 내재화를 완료했다.

중앙서버와 모니터·스마트폰 등 화면장치를 매개하는 클라우드PC 접속단말 씬클라이언트 역시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국내 기업과 협력해 국산 고성능 ARM 프로세스칩을 사용, 저전력 고가용 서비스를 보장한다. 라이선스·전력·하드웨어 등 비용 최소화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

높은 성능도 보장한다.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는 경쟁사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성능을 확보했다. 출근시간 등 시스템 접속이 몰리는 시간에 과부하를 방지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상사설망(VPN)뿐만 아니라 클라우드PC 서비스로 재택근무를 지원했다.

모니터링도 편리하다. 정보관리, 통계관리, 자원관리 등 모든 관리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관리자 포털을 제공해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향상했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보·통계·자원관리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장애 발생 시 24시간 신속한 대처와 대응으로 서비스 이용 공백도 최소화한다.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서비스 접속 화면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서비스 접속 화면

◇고객 맞춤형 편리한 서비스 제공

SK브로드밴드는 2019년 11월 클라우드PC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원활하게 지원한다. 외국계 클라우드PC 서비스 도입 때 직면할 수 있는 높은 초기 도입 비용, 커스터마이징 개발 미지원,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별도 솔루션 추가 구매, 사용자 증가에 따른 시스템 증설 난도 등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PC 개발자가 고객 커스터마이징을 지원,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 체계를 수요에 따라 구현하고 다양한 모바일 단말도 지원한다.

씬클라이언트 OS는 리눅스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맞춰 MS 윈도뿐만 아니라 구름OS·티맥스OS·하모니카OS 등 국산 OS도 지원한다.

서비스 확장성과 안정성도 보장한다. SK텔레콤이 오픈소스 쿠버네티스 기반 자체 개발한 오픈스택·컨테이너 관리·자동화 기술 'TACO'를 활용했다. 대규모 확장이 용이한 구조로 인프라를 지원, 고객 내부 수요 증가에 따라 증설이 용이하다. 운영도 자동화·단순화해 최대 3만 가입자까지 신속히 확장할 수 있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도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C인증을 획득했고 모바일 캡처 방지 솔루션을 개발, 스마트폰 이용 때 보안을 강화했다. 서비스를 3중화해 중요 데이터 유실 방지, 서비스 무중단 업그레이드 등도 지원한다.

◇공공·민간 고객 레퍼런스 확대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정부·공공·기업 등 다양한 고객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구축형 클라우드PC 사업뿐만 아니라 정부부처 시범사업, 재택근무를 위한 금융사 사업 등을 수주해 기관·기업별 보안 규정을 충족하는 DaaS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공공·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확보한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 DaaS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일반 기업을 타깃으로 한 자체 DaaS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주요 고객은 경기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KISA, ETRI,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주택도시보증공사, IBK기업은행, PS&M, ADT캡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이다. SK브로드밴드 전사 사내 PC도 클라우드PC로 전환했다.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구축형(VDI)·클라우드(DaaS) 서비스 비교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구축형(VDI)·클라우드(DaaS) 서비스 비교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