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증가한 비대면 계약업무와 관련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자계약시스템 '애니웨어 컨트랙트'를 이달 출시합니다. 전자구매시스템 전문 경험을 살려 전자계약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전병석 에스티원즈 대표는 기존 전자계약시스템에 시장에서 요구하는 여러 계약관련 기능을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티원즈는 전자구매시스템(SRM) 전문업체로 2013년 설립 후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 100여곳에 제품을 납품했다. LG생활건강, 오뚜기, 농협 등 굵직한 기업의 SRM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전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5%가량 매출이 성장하는 등 SRM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면서 “전자계약시스템 분야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올해 추가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RM은 전자계약과 밀접한 시스템이다. 에스티원즈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SRM 고객사로부터 전자계약시스템 도입 문의를 많이 받았다.
전 대표는 “기존 SRM 고객사였던 반도체, 이차전지 등 강소기업이 성장하면서 SRM뿐 아니라 전자계약 솔루션 도입까지 고려한다”면서 “특정 산업 분야가 아니라 제약회사, 프랜차이즈 유통 전문점 등 전방위적으로 전자계약시스템 문의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에스티원즈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애니웨어 컨트랙트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구매·영업계약 등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에서 개인인증 완료 후 전자서명하는 방식이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 대표는 “애니웨어 컨트랙트 강점은 기업마다 다른 여러 유형의 계약방식을 수용해 고객사 맞춤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다수 업체와 일괄계약 방식을 비롯해 엑셀·PDF 다운로드 등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체결에 수반되는 간접비용과 시간을 단축한다”면서 “계약서 보관과 관련 문서의 분실을 예방하는 계약정보이력 추적·검색이 용이해 계약서 통합정보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티원즈는 기존 SRM 고객사를 비롯해 반도체, 유통 등 다방면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SRM 강점과 전자계약시스템 주요 내용을 추가한 업계 표준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SRM 시장에서 공급하던 '에버 SRM 스위트' 구매 모듈에 '하도급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한 공정거래 요소를 각 단위 구매 프로세스에 적용할 것”이라면서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 시스템을 마련해 통제·관리하고 구매시스템의 지원업무 범위를 회계처리가 포함된 매입 마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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