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이재갑 장관이 3일 울산시 경제진흥원에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북구·울주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심사위원회 심의와 2달 반 동안 컨설팅을 거쳐 최종 협약지역으로 선정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울산시 컨소시엄은 올해 국비지원액 66억원을 포함한 총 82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는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 위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신설됐다.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 컨소시엄은 연간 40억~140억원을 최대 5년간 지원받는다.
고용부는 사업을 통해 지역이 스스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거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전문인력 양성, 작업환경 개선, 취업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모에는 총 9개 광역기초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통해 울산, 충남, 광주, 부산 등 4개 지역 컨소시엄이 우선협약 대상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이재갑 장관은 “이번 패키지 사업을 통해, 기존 내연차 중심 부품기업의 전기차·수소경제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 지원과 산업구조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노동이동 및 신규인력양성 지원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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