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시스템즈가 승합차 기반의 레벨4 수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정부 과제를 수주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정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중 '지정구역기반 승합차급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차량플랫폼 기술개발' 국책 연구과제 수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아이나비시스템즈와 소네트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팅크웨어, 스트리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참여했다.
해당 과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4개 부처가 공동 기획·수행한다.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7년간 5대 분야에 약 1조1000억원 사업비를 지원하는 주요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 차량융합 신기술 분야 내 '지정구역기반 이동 가능한 레벨4 수준 승합차급 올인원 자율주행 차량플랫폼 기술개발' 연구과제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로봇택시, 셔틀버스 등에 적용되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서비스용 플랫폼 및 차량 통합 기술을 연구개발(R&D)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레벨4는 주행 시 운전자 도움 없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회사별로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체 지도엔진 및 경로생성 알고리즘 개발 △소네트는 인지·판단·제어를 위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풀스텍 개발 및 운영 △팅크웨어는 전장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하드웨어(HW) 개발 △DGIST는 자율주행 안전 설계 기술개발 △스트리스는 자체 HD 정밀지도 맵 데이터 구축 및 제공 등을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로보택시(차량호출) 서비스 개발 및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에 시범 운영해 매출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셔틀을 이용한 교통약자 이동 지원, 일정 구간별 물류, 청소차량 운영 등 도시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민관 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소네트가 이미 중소기업 최초 자율차 임시주행허가를 취득했고, 레벨4 자율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기술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종국 아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 이사는 “지도 빅데이터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했다”며 “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 셔틀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과 커넥티드 블랙박스 연동 기술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자신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