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홈 재활용 '스마트 글러브' 제품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네오펙트는 지난해 6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 홈 재활 분야 실증특례 첫 사례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를 완료했으며, 이번 식약처 시판허가를 통해 국내 원격 재활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글러브는 홈 재활용 손 재활기기다.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재활 훈련을 수행하고 물리·작업치료사가 비대면 화상통화를 통해 환자들의 훈련을 돕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환자는 치료사와 1:1로 비대면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치료사는 동시에 최대 4명까지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글러브에 이어 홈 재활용 '스마트 키즈'와 '스마트 보드' 제품에 대해서도 식약처 시판허가 획득을 위한 기술문서 심의가 진행중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면 네오펙트가 보유한 국내 200여개 이상의 재활의학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원격 재활 서비스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병원, 어린이 재활병원, 재활·요양 병원 등의 재활의학과 의사 및 물리·작업치료사가 직접 참여하며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환자들이 병원에서 최초 진단을 받은 이후 원격으로 재활 훈련을 진행하며 훈련 효과, 만족도 등을 검증한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이번 시판허가를 시작으로 홈 재활 시장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정립하고 편리한 재활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원격 재활'이라는 새로운 의료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에 안착된다면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부터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서지역 환자들까지 모두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
정현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