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과 '의료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영상진단 개발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31일 KTL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의료영상 AI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근 의료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에 따라 디지털전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의료영상분야는 AI 기반 영상판독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작년부터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탑재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연구·개발(R&D)을 추진 중이다. 주관기업인 KTL은 지난달 기준 15개 질병, 약 5만장 의료영상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해커톤 대회 공동 주관기관인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와 함께 행사 기간에 한해 고품질 의료영상 데이터 세트를 참가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KTL은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20개 팀에 보유한 의료영상 종류와 질병에 대한 정답지 등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수한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5개 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 등을 시상한다. 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총 1000만원 상당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AI 영상진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AI를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