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비영리 교육단체인 세계대학랭킹센터의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0계단 상승한 세계 430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WUR)가 최근 발표한 '2021-2022 CWUR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000개 대학 가운데 430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11위, 거점국립대 2위를 유지했다.
전남대는 특히 '논문 성과' 부문에서 세계 40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교육 수준(동문들의 국제 수상 실적) △동문 취업(세계 유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실적) △교수 수준(교수들의 국제 수상 실적) △논문 실적 △우수 논문 △논문 영향력 △논문 인용도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
CWUR 평가는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가 아닌,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세계대학 순위를 결정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4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전년도 301~400위에서 101~200위로 순위가 크게 오른 바 있다.
정성택 총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우리 대학의 연구역량이 조금씩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세계 유수의 연구진들과 활발한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더 많은 연구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