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페이코인을 비롯한 신사업 급성장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270억을 돌파했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661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온라인쇼핑과 배달서비스의 결제액이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 PG사업부문 거래액은 전년보다 78% 상승했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분기 신용카드승인액 9.1% 증가를 8.6배 이상 뛰어넘는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전년대비 13.4% 상승했다. 연결 기준에서는 자회사 비트코퍼레이션의 공격적 투자와 다날 F&B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오프라인 시장 정체 영향을 받았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인 270억원을 달성했다. 가상자산 사업인 페이코인의 가입자수 증가 페이코인(PCI)의 가치상승에 힘입었다. 페이코인 수익은 무형자산 회계처리로 분류되어 영업외 수익에 반영됐다. 영국의 모바일 전자결제 기업 보쿠 지분 등 보유 금융자산의 가치가 상승해 당기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다날 관계자는 “휴대폰결제 이용자 저변 확대 및 삼성페이 등 제조사 기반 간편결제 확대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높여나가겠다”며 “특히 페이코인의 국내외 결제 인프라 확장과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 다양한 가상자산과의 서비스 연계를 높여 실적 성장세를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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