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충용)과 현대모비스(대표 조성환)가 통신표준, 인공지능, 자율주행 및 배터리 제어·충전 기술분야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관련한 전략적 업무협력(MOU)을 진행하기로 했다.
MOU 체결식은 지난 6일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진행됐다. 이충용 연구처·산학협력단장,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산학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보유 중인 미래차 관련 ICT분야 각종 특허 기술을 상품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허 기술 확보와 동시에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에 대한 중장기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 업무협업 범위는 특허매입을 넘어 아이디어 상태 유망연구까지 선제적으로 발굴해 원천특허로 창출할 수 있는 연구협력의 영역까지 포함한다. 양 기관 지식재산팀을 주축으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대에 따르면 이번 MOU는 2019년 하반기부터 약 2년여 동안 양 기관 전담조직 간의 꾸준한 실무협의를 거쳐 도출됐다. 유망기술 발굴은 연세대 산학협력단에서 2020년부터 수행 중인 특허청의 '수요기반 발명인터뷰사업'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현대모비스는 대학 내 미래차 분야 ICT기술 보유 연구실 단위 협력을 기술 상용화 시점까지 지속해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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