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면담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에 이은 세 번재 경제단체 현장소통이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계와 함께 호흡하며 확실한 경제반등과 미래 준비를 함께 이끌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기문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탄소중립, 디지털전환(DX) 등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민이 많다”면서 “산업부가 코로나 이후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관심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장관은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근간이며 선도형 경제 실현 출발점”이라면서 “반도체·조선 글로벌 1위, 자동차 5강 국가 진입 등 성과들은 중소기업의 든든한 뒷받침 덕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키이자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변화와 협력을 이끄는 산업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를 강화해 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DX,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문 장관은 “누구보다 먼저 더 가까이 현장에 다가가 우리 중소기업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정책을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