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단장 이창준)이 제2회 고교생 뇌과학 교육 프로그램 'HiBST(Highschool camp for Brain Science Training)'를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간 대전 IBS 본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HiBST는 뇌과학자를 꿈꾸는 고교생들이 다양한 뇌 연구와 실험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분자생물학, 전기생리학, 동물행동학 등에 대한 이론 학습부터 실험, 세미나, 랩미팅 등 실제 연구 수행 과정 기반의 현장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 전 과정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소속 우수 연구진들이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첨단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현재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이 수행 중인 뇌 별세포 작동원리 규명 및 타깃 치매 치료 약물 개발 등 최전방 연구를 체험할 수 있다. 학생들은 2주간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뇌과학 연구주제 구상 및 연구계획을 발표하는 경진대회도 갖는다.
이창준 단장은 “코로나19로 교육환경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고등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캠프가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미래 뇌과학자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최종 10명을 선발한다. IBS 홈페이지에 게재된 HiBST 2021 모집 공고를 통해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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