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애플워치가 아이폰12처럼 각진 모서리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외신은 19일(현지시각) IT 팁스터 존 프로서를 인용해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7'이 평평하고 각진 모서리로 완전히 재설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처음으로 그린 색상도 추가된다.
애플워치는 출시 이후 매해 큰 변화 없는 디자인을 채택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애플워치는 애플이 아이폰4에서 선보였던 '각진 모서리'를 채택, 처음으로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는 과거 아이폰4·5 시절 소위 '깻잎 통조림' 디자인을 계승해 주목받았다. 존 프로서는 최근 애플이 아이폰12,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등에 모두 유사한 평면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애플워치까지 일관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더 얇아진 테두리와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갖춘 애플워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도 유사한 전망을 내놨다. 궈밍치는 2021년 애플워치에 "폼팩터 자체를 포함한 상당한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이 지원될지 주목된다. 애플은 차세대 애플워치를 위해 바늘로 손끝을 찔러 피를 뽑지 않아도 혈액 속 포도당 수치를 감지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식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6세대 애플워치에서 혈중 산소 포화도, 4세대 애플워치에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도입했다. 업계는 애플이 계속해서 추가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애플워치는 올가을 '아이폰13(가칭)'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작년 가을 애플워치 6세대와 보급형 '애플워치SE'를 동시 출시한 만큼 업계는 올해 애플워치7과 함께 보급형 애플워치의 새 버전이 공개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