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핵심기술기업 컨트롤웍스가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장비 '힐스마트'의 데스크(탁상형)와 포터블(휴대형) 버전을 25일 출시했다.
데스크·포터블 힐스마트는 기존 힐스마트보다 크기가 작다. 사무실이나 실제 차량 내부 등 제한적 작업공간에서 시뮬레이션 검증이 용이하다. 가격도 합리적 수준으로 낮췄다.
힐스마트 데스크는 종전의 '힐스마트 풀'에 비해 높이가 절반 이하(600×900×900㎜)며, 포터블은 300×160×250㎜다. 데스크는 큰 장비가 부담스러운 사무실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포터블은 책상 위는 물론 실제 차량 내부에서도 시험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규모 기업, 연구기관, 대학연구소 등에서 힐스 장비를 이용한 연구가 더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성태 컨트롤웍스 연구개발본부장은 “힐스마트 포터블과 데스크 버전 출시로 책상 위에서 힐스를 활용한 시험과 개발이 가능해짐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전기차 소프트웨어(SW)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형 한양대 에리카 기계공학과 교수는 “격변하는 미래차 기술에서 SW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힐스마트 두 버전처럼 그에 발맞춘 검증장비의 국산화는 한국자동차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탁상형·휴대형 추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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