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첫 FE(팬에디션) 태블릿을 선보였다.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은 24일(현지시각) 독일 삼성 온라인몰에 '갤럭시탭S7 FE 5G'가 649유로(약 89만원)라는 가격으로 공개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갤럭시탭S7+(플러스)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거론됐던 모델이다. 결국 제품명 끝에 FE를 붙이며 플래그십 S시리즈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가격을 낮춘 준프리미엄급 모델로 결정됐다.
플래그십 '갤럭시S7+'와 동일한 크기의 12.4인치 화면을 갖췄다. 다만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아닌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50G'가 탑재됐다.
기본형은 내부 4GB 램, 확장 가능한 64GB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후면에는 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전면에는 500만화소 셀카 카메라를 장착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한 10,09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갖췄다.
이 외에도 △6GB램·128GB 스토리지 옵션 △안드로이드 11 기반 One UI 3.1 △S펜 △삼성 덱스(DeX)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온라인몰에 등록된 '갤럭시탭S7 FE 5G' 가격은 649유로(약 89만원)다. 동일한 12.4인치 화면을 갖춘 플래그십 갤럭시탭S7+ 가격은 979유로, 11인치 갤럭시탭S7은 698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탭S7 FE 5G는 다음 달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국내 출고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갤럭시탭S7+ 가격은 △Wi-Fi모델 114만 9500원 △LTE모델 124만 9600원 △5G모델 134만 97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