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환경미화원·택배 등 필수노동자 백신접종 확대 추진

돌봄·환경미화원·택배 등 필수노동자 백신접종 확대 추진

정부가 의료 보건 종사자에 이어 돌봄·환경미화·택배 종사자 등 필수업무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필수업무종사자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재난시 필수업무종사자 지정 및 지원 등을 심의하는 위원회 구성 등 필요한 하위법령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필수업무종사자 실태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회의에선 정부가 추진한 고용·산재보험 적용 확대, 보호 체계 법제화 등 필수업무 종사자 대책 65개 과제 현황도 점검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오늘 회의를 계기로 그간 추진한 65개 과제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인지 되돌아보겠다”면서 “감염 위험 속에서 일하는 필수업무종사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필수업무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