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컴투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케이뱅크은행 주식 769만2308주를 약 50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보유하게 되는 케이뱅크 지분율은 2.1%다. 취득 예정일은 내달 30일이다.
양사는 게임과 유관 산업간 업무 제휴, 신규 사업 제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번 주식 취득 목적을 “게임과 금융 시너지를 높일 다양한 사업기회 모색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라고 밝혔다.
컴투스와 모회사 게임빌은 미래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게임 영역 바깥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에만 콘텐츠 기업 미디어캔을 200억원을 투자했고 엠스토리허브를 46.5억원에 인수했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업체인 위지윅스튜디오에도 450억원을 투자했다.
게임빌은 지난 4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지분을 인수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전략적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컴투스를 포함한 전사적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