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를 위해 각국 규제당국에 신청한 기업결합심사가 순항 중이다. 터키에 이어 태국에서도 기업결합심사 절차가 끝났다.
대한항공은 최근 필수신고국가인 태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의 종료를 알리는 통보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태국 경쟁당국은 양사간 기업결합심사에 대해 사전신고가 필요치 않다는 의견을 알려왔다.
또 대한항공은 임의신고국가인 필리핀에서도 경쟁당국 검토 결과,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했다.
앞서 2월 터키 경쟁당국은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했다. 터키, 태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이 남았다.
대한항공은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