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유료방송 18개사 서비스 품질평가 돌입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PTV·케이블TV·위성방송 등 모든 유료방송 서비스에 대해 2021년 품질평가를 실시한다. 올해에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인기 콘텐츠 제공 여부·비율 등이 평가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신뢰성 있는 평가를 위해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평가단 규모를 2000명 수준으로 구성하고 정량화가 어려운 항목에 대해서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1000명)를 수행한다.

평가항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채널음량 수준,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비디오(VoD) 광고 시간·횟수, 셋톱박스 시작시간, 콘텐츠 다양성, 영상 체감 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 총 7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콘텐츠 다양성 항목에 기존 VoD 제공 수량 집계 위주에서 이용자가 선호하는 인기 콘텐츠 제공 여부·비율,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는 기존 서비스 가입·설치·이용 만족도 조사에 셋톱박스 교체 안내·이행 여부와 해지 만족도 항목을 추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평가로 시청자의 합리적 상품 선택을 돕고 품질 중심 건전한 경쟁 환경이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에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만 규정되어 있는 유료방송 품질 평가 근거를 방송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법)에도 반영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입법이 완료되면 품질평가 제도적 기반이 단단히 다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