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SM 등 K팝 제작사 11곳, 방송물전송위원회 발족…'온라인영상 내 음악사용 공동대응'

국내외 주요 음반제작사들이 협의체 구성과 함께 온라인영상서비스(OTT, IPTV, SO 내 VOD 서비스 등) 내 음악사용과 관련해 한층 더 적극적인 의견피력에 나선다.

2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회장 김창환, 이하 음콘협) 측은 최근 회원사 11곳을 중심으로 한 신규 협의체 ‘방송물전송위원회’를 최근 발족했다고 전했다.

'방송물전송위원회'는 온라인영상서비스(OTT, IPTV, SO 내 VOD 서비스 등) 내 음악사용에 대한 공동대응 협의체로서 성격을 지닌다.

특히 하이브·SM·YG·JYP·예전미디어·RBW·NHN벅스·다날(이상 국내사)과 유니버설뮤직·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워너뮤직코리아(이상 해외사) 등 K팝계 대표 음악제작사와 해외 주요 직배사들이 결집, 제작자들의 권리를 명확히 하는 바와 동시에 OTT시대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 음악산업 전반을 새롭게 가다듬게 될 것을 예상케 한다.

하이브·SM 등 K팝 제작사 11곳, 방송물전송위원회 발족…'온라인영상 내 음악사용 공동대응'

'방송물전송위원회'는 음콘협을 운영사무처로 정하면서, △플랫폼 성장 통한 시장확대 및 권리수익 증대 등 선순환적 구조 마련 △저작권 분배 투명성 위한 권리자-이용자 간 협업체계 △사업안정성 및 이용편의성 위한 제도 논의 △소비자 가치 중심의 형평성 있는 징수규정 도입 등의 핵심사항과 함께 온라인영상서비스(OTT, IPTV, SO 내 VOD 서비스 등)에 대한 주요 현안과 정책을 논의하고 공동대응할 예정이다.

이들의 행보는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재 하에 열린 7개 음악저작권단체와 8개 국내 OTT사업자 대표들의 ‘OTT 음악저작권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 참여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문체부가 주관했던 상생협의체 출범식에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자들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향후 상생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물 도출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