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2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유승민 전의원과 자유우파를 파괴시킨 공범이자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위해 유승민 전의원의 여의도 사무실을 사용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겉으로는 3無 선거(캠프사무실, 지원차량, 홍보문자 없는 선거)라고 떠들면서 대권주자인 유 전의원 사무실을 이용한 것은 스스로 유승민계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 아버지가 유 전의원 친구라고 밝혀진 상황에서 당대표 경선에 유 전의원 사무실을 이용한 것은 명백한 경제공동체이자 정치공동체라고 평가했다.
유 전의원의 사회적경제기본법에 대해서도 현재 좌파의 먹잇감이 돼 좌파를 배부르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승민계인 이 후보는 좌파를 키우고 자유우파를 파괴시키는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줄 '세 개의 비단 주머니'에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소환한 것에도 한심하다고 표현했다.
조 대표는 “이 후보가 국민이 알고 싶은 진실은 숨기고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노회한 좌파방식을 들고 나온 것은 나이만 젊을 뿐, 생각은 좌파들의 정치공학에 길들여진 것”이라고 평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