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전기차 카셰어링 주행요금 면제 이벤트를 연장한다.
쏘카는 6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행 거리와 관계없이 주행 요금이 '0'원으로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쏘카 차량 이용 요금은 대여 시간, 차종 등에 따라 결정되는 대여 요금(보험료 포함)과 주행 거리를 반영한 주행 요금, 유료도로 이용 요금으로 구성된다.
주행 요금 무료 이벤트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250대에 모두 적용한다. 차종은 볼트EV, 아이오닉EV, 코나EV 3종이다.
앞서 쏘카는 지난 3월 환경부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선언에 참여하면서 카셰어링 이용자들의 전기차 이동 경험 확대를 위해 5월 말까지 전기차 주행 요금 면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 시작 후 3주간 전기차 이용 건당 이동거리는 177㎞로 직전 3주 대비 39% 늘었고, 건당 이동 시간은 14.6시간으로 23% 증가했다.
3주 동안 쏘카 전기차 250대의 총 이동거리는 50만㎞에 달했다. 이를 가솔린 차량으로 이동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약 82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쏘카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 100%를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신규 투입한다. 연말까지 전기차 총 4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경석 쏘카 사업기획팀장은 “내연기관 차량이 익숙한 이용자들에게 주행 요금이 없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활용한 이동 경험은 전기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이동 경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업체들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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