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 사업에 선정됐다. 충남지역에서 MRC 선도연구센터가 선정되기는 처음이다.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 사업은 의·치의·한의·약학 분야의 연구그룹 육성을 통해 사람 생명현상과 질병 기전 규명 등 국가 바이오·건강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초의과학 분야 우수 연구그룹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단국대는 김해원 교수(치의예과)의 '메카노바이올로지 치의학 연구센터'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단국대는 인체의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물리·역학적 현상과 기전을 규명하고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안면 질환, 손상 조직 재생, 암 발생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치료법 개발 등에 나서며 7년 동안 국가지원금 94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141억여원을 투입한다.
단국대 MRC 연구센터는 세 개의 연구 그룹을 나눠 질병의 현상과 기전 확인, 생체 모방 시스템을 활용한 모델링, 전임상 연구 및 임상시험 단계로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생체모사시스템을 통해 3차원(3D) 동역학적 상황에서 현상을 규명하고 메카노기술을 활용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악안면 질환을 넘어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도 응용할 계획이다.
김해원 교수는 “사업 선정에 따라 의생명 분야와 혁신 신약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융합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의생명과학 분야 특성화에 주력해 온 단국대의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미래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도 매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와 기초의과학자 배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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