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달 21~23일(일)까지 2박 3일간 다양한 전공과 관심분야를 가진 대학생들로 구성된 비영리임의단체 쉬프트가 '정션(Junction)X 서울 2021' 해커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해커톤은 글로벌 25개국, 총 4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줌(Zoom), 슬랙(Slack) 프로그램을 활용,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규모 해커톤인 '정션'을 성공적으로 라이센싱한 행사로 기존 해커톤 방식과 다르게 세계 참가자들이 다양한 주제 가운데 일부를 자유롭게 선택해 해결하는 '트랙-챌린지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각 주제는 기업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분야들에서 제시됐다.
최종 우승은 AWS 게임테크 과제를 수행한 Dino 팀이 차지했다. Dino 팀은 실제 게임을 진행하는 유저의 움직임에 따라서 화면속의 게임캐릭터가 연동해 움직이는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GIST 대학 송대욱씨(기계공학부 4학년)는 “해커톤 행사는 핀란드 스텝들이 인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온라인 해커톤 대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핀란드팀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의 해커톤 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