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월마트에 업무용 스마트폰 74만대 공급

갤럭시X 커버 프로
갤럭시X 커버 프로

삼성전자가 미국 월마트에 업무용 스마트폰 74만대를 공급했다.

월마트는 3일(현지시간) 미국 내 직원 160만명 중 74만명에게 연말까지 삼성전자 갤럭시X커버 프로 스마트폰과 케이스를 무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기업간거래(B2B) 스마트폰 단말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와 월마트는 앞으로 추가 공급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후속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갤럭시X 커버 프로는 내구성이 강화된 '러기드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와 MS가 B2B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후면 카메라에는 바코드 스캐너를 내장, 모바일 POS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고 MS 팀즈를 활용한 '무전기' 기능도 제공한다.

IP68 방진·방수 기능이 탑재됐으며 케이스 없이 최대 1.5m 낙하를 견딜 수 있다. 극한이 고도와 습도를 견디는 내구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월마트에 공급되는 제품에는 월마트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미앳월마트(Me@Walmart)'가 탑재됐다. 바코드 스캐너, 무전기 등 기능과 단말기를 분실했을 때 원격으로 끌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