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인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7일 여의도 소재의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중소기업의 저력으로 이겨내자는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 등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의 정부포상 92점이 수여됐고, 장차관급 표창 296점도 함께 수여됐다.
올해 행사도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매년 개최되던 규모를 축소해 김부겸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 업종별 중소벤처기업 유공자과 유관단체 등 100여명 미만 규모로 개최했다. 전국 13개 권역 대표 중소기업인 등을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한편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 중소기업인, 소기업·소상공인, 유공자 가족 등이 현장을 공유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엄주섭 단해 대표와 박준흠 한황산업 대표가 안았다. 엄주섭 대표는 공기압기기 국산화를 통한 1조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2000억원의 수출 달성 등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준흠 대표는 전기전자, 조선, 기계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과 상생형 일자리 만들기 등 고용활성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추진 중”이라며 “특히 DNA로 불리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산업, BIG3 산업인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데 전방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은탑산업훈장 수상자 허상오 에스피엘 대표를 포함한 23명의 유공자 포상 후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경제의 버팀목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보여준 저력은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선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코로나 위기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의 민생안정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이 원하는 정책,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