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초프리미엄 TV '삼성 네오(Neo) QLED'가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공간 최적화 사운드' 기술을 인증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게이밍 TV 성능'과 '아이케어' 인증에 이어 VDE로부터 업계 최초 인증 3개를 잇따라 받았다.
공간 최적화 사운드는 서로 다른 2개 시청 환경에서 TV 기술을 적용했을 때 동일한 수준으로 음향이 측정되는지를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삼성 네오 QLED는 음향 편차를 줄이기 위해 표준 청취 환경에서 듣는 것과 유사한 사운드를 완성해 주는 '스페이스핏 사운드(공간 맞춤 사운드)'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TV에 내장된 마이크로 커튼, 카펫, 벽 등 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전체적인 요소를 파악하고 소리를 각 공간에 맞게 보정한다. 예를 들어 카펫이 깔린 거실에 TV가 있는 경우 카펫이 중·고역대 소리를 흡수한다고 판단되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고역대 소리를 강화한다.
또 스페이스핏 사운드는 사용자가 직접 테스트 버튼을 누르거나, 기기에서 측정용 테스트 음을 내보내지 않아도 된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네오 QLED는 별도 전문 장비가 없어도 각 공간에 맞는 최적 사운드를 구현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최고 수준 화질과 사운드가 조합된 최상의 시청 경험을 하도록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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