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UAM 기체·서비스·인프라 전시..."2025년 시범운행"

SSME 2021 참가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개발중인 에어 모빌리티 버터플라이 이미지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개발중인 에어 모빌리티 버터플라이 이미지

한화시스템이 2025년 시범운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실물 모형을 전시하고, 서비스와 인프라를 포함한 청사진을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UAM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 모형과 도심공항 모델을 전시한다. UAM 기체는 미국 오버에어와 도심공항은 유럽 스카이포츠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버터플라이는 프로펠러가 수평, 수직으로 전화 가능한 틸트로터 방식이다. 안전·효율·속도·저소음·친환경성을 실현하는 '최적 속도 틸트로터(OSTR)' 특허기술과 전기추진 시스템을 토대로 최고 320㎞/h 속도로 비행 가능하다.

전시장 방문객은 UAM 기체와 도심공항 모델뿐 아니라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에어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탑승을 예약하고, 현재 교통 시간과 버터플라이 탑승 시 소요 시간을 비교 확인할 수 있다.

에어택시용 도심공항 서비스 이미지. 항공기와 탑승객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심리스(seamless)한 항공서비스가 구현된다.
에어택시용 도심공항 서비스 이미지. 항공기와 탑승객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심리스(seamless)한 항공서비스가 구현된다.

한화시스템은 KTX 이용이나 택시호출 서비스처럼 신속하고 매끄러운 에어택시 탑승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생체인증 장치와 자동보안 스캐너가 탑승자의 모바일 예약 앱과 연동, 신원을 빠르고 안전하게 검사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수속장을 걷기만 해도 신원확인과 수하물 검색이 완료된다.

한화시스템은 에어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교통관리·관제 체계와 시너지가 예상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신사업 역량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계획은 2025년 시범 운행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 교통산업에서 '넘버원 에어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기술·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석균 한화시스템 UAM사업부 상무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15분에 시작하는 'UAM 주제별 세션 컨퍼런스'와 같은 날 오후 4시 15분 'UAM 미래발전 전략 국제 세미나'에 참여해 한국형 UAM 서비스 모델과 사업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