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빌려주는 'KT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KT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는 AI 컴퓨팅 파워, 개발자 툴킷, 전문가그룹 최적화·컨설팅, 데이터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KT는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금융·의료기관이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AI 연구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는 KT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모델 학습·추론에 최적화된 지능형처리장치(IPU)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재 사용 중인 표준 머신러닝 개발 프레임워크를 모두 지원하고 관련 라이브러리도 무상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내 1위 매니지드서비스제공사(MSP) 메가존클라우드와 보유한 AI 모델링을 IPU로 최적화하거나 빠르게 추론할 수 있는 AI 모델로 개선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하이퍼스케일 AI존도 구축했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상무)은 “KT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가 AI에 관심이 많지만 고비용 인프라 때문에 망설인 기업·기관이 AI에 뛰어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T는 국내 최고 수준 백본망과 IDC를 기반으로 AI·블록체인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할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