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스페인서 400만 그루 나무 심는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4년째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오고 있다. LG전자 이베리아법인 임직원들이 나무를 심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4년째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오고 있다. LG전자 이베리아법인 임직원들이 나무를 심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스페인에서 250만 그루 나무를 심은 데 이어 올해는 400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2018년부터 4년째 이어오는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는 지구온난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생태계를 보호하는 게 목적이다. LG전자는 스페인 국민 1명당 1그루씩 연간 4700만 그루를 심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한다. 또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매년 더 많은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스페인 공공기관뿐 아니라 CO2레볼루션, 까르푸 등 기업 10여곳과 함께 지난해까지 400만 그루 이상을 심었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심어온 나무만큼을 2개 지역에서 심을 예정이다.

이베리아법인은 2019년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 일환으로 법인 인근에 스마트 그린 홈 쇼룸과 스마트 그린 가든을 구축했다. 스마트 그린 홈에 있는 태양광 모듈, 친환경 보일러,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등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탄소배출을 줄인다. 스마트 그린 가든에 있는 나무 1000그루는 매년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소개하기도 했다. P4G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함께 달성하고자 2017년 출범한 국제협의체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LG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 영향 저감 등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향점으로 두고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전무는 “스페인에서 기업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스페인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