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대학과 정부출연기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1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모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물관리 기술관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공모 사업이다.
공모는 물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지정과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한 '자유과제', 유역별 현안 해결 및 공동체 참여를 위한 '정책과제' 3개 분야로 구분해 모집한다.
지정과제는 △소규모 레이더 강수예측 등 도시홍수(침수) 예측 △보 운영에 대한 조류발생 시공간적 매핑 △ 디지털트윈 기반 상수관망 운영 △고효율 태양광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최적 운영을 주제로 모집한다. 주제별로 각 1건씩 총 4건 과제를 선정한다. 과제 선정 시 최대 2년간 2억 원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유과제는 총 3개 부문 23건의 과제를 모집한다. '연구부문', '학생아이디어', '혁신도전 과제'로 구분된다. 공모안내서에 제시된 기술군 또는 주제 내에서 자유롭게 연구를 기획하면 된다.
'혁신도전 과제'는 도전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연구개발 추진을 위해 올해 신설된 분야다.
공모를 통해 6개 과제를 선정, 사전개념연구를 지원한다. 이후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과제 1건은 본 연구과제로 최대 4년간 10억원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정책과제는 총 3개 부문 15건의 과제를 모집한다. '유역현안'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섬 유역별 현안 해소를 주제로 한다. '기술정책'은 탄소중립 및 그린수소 관련 기술개발, '시민과학' 부문은 4개 유역별 물환경·생태 관련 활동을 주제로 한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각에서 물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물관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