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책읽어주는 루카로봇 영유아 독서 인기

인공지능 책읽어주는 루카로봇 영유아 독서 인기

스마트폰과 IPTV에 밀려 아이들의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지던 책장 안의 그림책들이 인공지능 기술로 의해 다시금 아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2020년에 각각 출시된 에이아이프렌즈의 책읽어주는 루카로봇과 네이버의 클로바 램프가 인공지능 독서열풍의 주인공들이다.

루카로봇은 세계 최초로 그림책 읽기에 인공지능 비전기술을 적용한 로봇으로 2018년 CES에 출시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로봇이다.

제휴된 그림책들을 실감나는 효과음과 함께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이 독서 삼매경에 푹 빠지게 한다. 귀여운 외모에 다양한 기능이 있어 독서 외에도 재미있는 놀이들이 가능하며 충전기능이 있어 외출 시 그림책과 함께 가지고 나가서 놀 수 있다.

클로바 램프는 OCR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책을 AI 목소리로 읽을 수 있으며 파파고 리딩을 통해 영어와 한국어를 번역하여 읽어줄 수도 있다. 다양한 조명 모드를 가지고 있어 독서 등으로 유용하며 전원 코드가 있어 책상 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루카로봇을 서비스하고 있는 에이아이프렌즈의 한은경 대표는 루카로봇은 현재 국내 5천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급되어 20만명의 영유아들이 교실에서 루카와 독서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며 올해부터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사회복지관, 돌봄센터, 특수학교 등에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책읽어주는 루카로봇 영유아 독서 인기

주로 독서교육을 시작하는 3~7세의 영유아들이 독서에 흥미를 붙이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갖추기 위해 기획된 로봇으로 실제로 루카를 보유한 1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전보다 5배 이상 아이들의 독서량이 증가하였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제휴된 그림책이 2천여 권 정도여서 그림책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과 도서관, 서점 등에 자주 방문한다고 대답한 부모들이 많았다.

에이아이프렌즈는 유아동 교육전집 부분에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키즈스콜레를 비롯하여 다양한 출판사들의 그림책 2천여권을 하반기에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카로봇과 클로바램프를 사용해본 학부모와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육아와 독서교육이 편리해졌다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는 동안 가사일과 수업 준비 등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해 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책읽어주는 루카로봇 영유아 독서 인기

▶동영상보기... 책 읽어주는 AI로봇 '루카' 좋아요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