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이 시스코시스템즈와 '전자가격표시기(ESL)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솔루엠은 시스코와 최근 ESL 통합 솔루션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다년간 협업 끝에 ESL 통합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이 ESL 통합 솔루션은 기존 매장 등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기업 사무실과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시스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별도 추가 인프라 없이 ESL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구입과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미 설치된 시스코 게이트웨이에 초소형 USB 형태 게이트웨이를 결합하면 디지털 라벨과 애플리케이션 배포·관리가 가능하다.
솔루엠은 시스코가 확보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 네트워크와 솔루션을 활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SL 통합 솔루션과 IoT 기술을 접목한 전자 사원증, 전자 명패, 오피스 자산 관리 태그로 스마트 오피스 시장을 공략한다. 병원 침상과 의료 장비에 위치기반 태그를 부착, 병원 내 자산을 효율적 관리할 수 있어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IoT 관리 시스템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과 신규 사업 개발에도 나선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 기회 모색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시스코 솔루션은 세계 시장에서 안정성과 보안을 입증했으며, 데이터와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 IoT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제공한다”면서 “당사의 솔루션에 시스코의 뛰어난 기술력을 적용해 ESL 시장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는 네트워킹, 보안 등 IT 전반을 아우르는 자사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보안과 안정성, 경제성을 보장하는 수준 높은 ESL과 IoT 관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솔루엠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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