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6일 북미 법인 CJ푸드아메리카(CJ Food America Holding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895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베인캐피탈(BCC Swan)이 보유한 CJ푸드아메리카 지분 27.14%를 인수하기 위해 추진된다.
CJ푸드아메리카는 CJ제일제당이 슈완스 인수과정에서 설립한 특수 목적 법인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슈완스 지분도 19%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슈완스 지분은 기존 51%에서 70%로 늘어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슈완스 성장에 따라 추가 지분가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완스컴퍼니는 미국에서 냉동 피자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식품 기업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