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KT스카이라이프에 신규 주문형비디오(VoD) 공급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CJ ENM에 이어 지상파 방송사까지 유료방송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 플랫폼과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SBS는 16일 0시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 2021년 6월 15일 이후 방영되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등 자사 프로그램 VoD 공급을 중단했다.
VoD 공급 중단 결정은 양사 2020~2021년 재송신료(CPS) 협상 지연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단, 2021년 6월 16일 이전에 방송된 SBS VoD는 계속 제공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계속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SBS뿐만 아니라 KBS, MBC와 CPS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CJ ENM은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결렬을 이유로 12일 0시부터 LG유플러스 'U+모바일tv'에 tvN 등 CJ ENM 10개 채널 실시간 방송을 중단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